강아지 고양이 소화계 질환, 장염 증상 및 치료법

소화계 질환 중 구토보다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바로 설사입니다. 무른 변만 봐도 왜 이러지 걱정인데 묽은 설사나 점액 변, 혈변을 보게 되면 걱정이 증폭됩니다. 설사하는 이유 역시 음식을 잘못 먹거나 과다하게 섭취한 경우, 장에 문제가 있어 발병하며 소화기계 쪽에서도 장에 관련된 다양한 질병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소화기계 질환

- 장염 :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는 소화관으로 작은창자인 소장과 큰창자인 대장에 염증이 일어나면 발병하게 됩니다. 무분별한 식이와 바이러스 등 감염증에 걸렸을 때도 나타납니다. 이 외에도 소화과정에 중요한 장기들에 손상이 생기면 발병하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설사와 구토가 일어나며 심한 경우 탈수증상이 동반됩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빠지며 복부에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문진과 신체검사를 진행하며 백신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도말검사나 키트 검사 같은 분변검사가 진행되며 혈액검사와 방사선 촬영 및 초음파 촬영도 실시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며 심한 경우 수액 처치로 탈수와 전해질을 교정합니다. 만약 전염성 질환이 확인되는 경우 격리하여 치료를 진행하며 집에서 도와줄 수 있는 정도로는 하루 정도 절식하여 위와 장을 안정화한 뒤 소화가 잘되고 지방함량이 적은 식이를 소량씩 여러 번 급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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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장염 : 장내세균 과잉 증식, 림프육종, 기생충 등에 의해 나타나는 염증성 장 질환으로 염증세포가 점막 전체에 퍼져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킵니다. 증상으로는 구토와 설사가 나타나며 배가 팽만되어 있고 입냄새가 나며 기력이 저하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의 일부분을 채취하여 검사를 진행하며 원인을 찾아내어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스테로이드제나 기생충의 경우 구충제, 종양의 경우 항암제 등을 사용하며 장기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완치는 어려운 편입니다. 보호자가 끈기를 가지고 치료를 도와야 하며 식이 제한도 필요하며 처방식을 먹이는 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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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폐색 : 위확장 염전, 위장 내 이물, 장중첩, 종양 등에 의해 발병하며 장의 내부가 부분적이나 완전히 막힌 경우를 말합니다. 이외 기생충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종양이나 다른 장기들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되면 장을 압박하여 폐색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구토가 가장 기본적으로 나타나며 식욕 저하와 복부 통증이 동반됩니다. 부분적으로 폐쇄되는 경우 증상이 약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장이 완전히 막혀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방사선 촬영과 초음파검사를 진행하며 이물에 의한 폐색을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이나 조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빠른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외과수술이나 내시경을 통해 이물을 제거하거나 종양을 제거할 수 있으며 장 수술 이후에는 12시간 정도 금식이 필요합니다. 이후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식이를 소량씩 급여해 줍니다. 또 구토와 설사를 잡아주는 위장관 보호제와 항구토제, 항생제 등의 약을 사용하며 수액 처치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해 줄 수가 있습니다. 집에서는 이물을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늦게 발견한 경우 이미 늦은 경우가 많아 사망 위험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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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중첩 : 장의 일부분이 말려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장이 중첩되면 혈액 공급이 저하되어 장벽이 괴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장의 내용물이 복강(배 내부)으로 나오게 되면 복막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물이나 종양 등에 의해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설사와 혈변, 구토, 식욕 저하,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며 진단을 위해서 배를 만져보면 복강 내에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조영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방사선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외과수술로 중첩된 장 부분을 교정하며 괴사가 있는 경우 해당 부위를 절제하고 장문합 (장을 이어 붙이는)수술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