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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질병들

반려동물 피부병 종류 4, 모낭충 및 진드기 등 다양한 기생충들

by 이웃집 머랭이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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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피부 질환 중에 외부적인 요인인 기생충으로 인해 피부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털에 벼룩이나 곰팡이류가 기생하기 쉽기 때문이며 이 중에는 사람에게 옮기도 하는 인수공통전염병도 있습니다. 개의 건강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기에 기생충 관련 피부질환은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기생충 피부질환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피부 질환

- 모낭충증 : 털의 모낭에 있는 피지선에 기생하는 기생충입니다. 많은 개가 모낭충을 가지고 있으나 모두 다 발병하는 것은 아니고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호르몬의 문제, 식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피부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입과 아래턱, 눈 주위 등 피지선이 많이 분포한 곳에 증상이 나타나며 탈모와 염증이 생기고 피부가 짓무를 수 있으며 피부가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으로는 환부에서 내용물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모낭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완치가 어려운 질병 중 하나이며 모낭충을 죽이는 약을 꾸준히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벼룩 : 벼룩이 반려동물의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데 이 침에 펩틴이라는 것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발생시킵니다. 가려움으로 인해 피부를 극심히 긁게 되며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긁어서 상처 난 피부에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벼룩을 제거해야 병이 호전되기 때문에 보통 전체적으로 털을 미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 있는 카펫 등에도 기생하며 반려동물들을 옮겨 다닐 수 있으니 집안 넓은 곳 청소해야 합니다. 다양한 구제약을 사용하며 가려움증에 해당하는 약을 같이 적용합니다.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기에 반려동물에게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진드기 : 봄부터 초여름에 나무나 풀이 많은 곳에서 나타나며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 먹습니다. 나무 끝 쪽에 주로 자리 잡고 있는데 반려동물이 지나가면 털에 들러붙습니다. 피를 빨아먹으며 몸이 부풀어서 쉽게 찾아낼 수 있으며 찾아낸 진드기들은 피부에서 떼어내 주어야 하는데 이때 진드기가 입을 박고 있는 곳을 잘 떼어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진드기를 죽이는 외부 기생충 약을 적용하여 눈으로 보이지 않는 진드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에게 감염되는 질병이 있기 때문에 피를 먹어 통통해진 진드기는 터트리지 않고 휴지 등에 싸서 버려주어야 합니다.

 

- 파리유충증 (파리 유충 감염) : 야외의 열악한 위생 상태에서 사는 동물에게 종종 볼 수 있으며 파리가 반려동물의 피부에 알을 낳으면 그 유충들이 피부를 파고들어 피하조직을 훼손시킵니다. 극심한 고통을 느끼기에 비명을 지르고 울기도 하며 대부분의 환부가 지저분하고 상처가 심하기 때문에 상처 주위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파리의 알을 제거하고 소독해 주어야 합니다. 동물에게 살충제를 사용하면 안 되기에 피하조직 내부에 들어간 유충들은 물의 압력으로 제거하며 씻어내고 항생제나 항염증제를 사용하여 감염과 염증을 치료해 줍니다. 또한 위생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방치하는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추가

위에 설명한 피부 기생충들 외에도 옴과 링웜도 피부 기생충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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