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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질병들

강아지 고양이 소화계 질환, 위염 증상 및 치료법

by 이웃집 머랭이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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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꿀렁거리며 구토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 모습이 고통스러워 보여 걱정이 되곤 합니다. 구토하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며 음식을 잘못 섭취하거나,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었을 때 같이 위에 무리가 가는 경우 쉽게 구토하게 되며 고양이의 경우 헤어볼을 토하기 위해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의 경우 몸이 가로로 되어있기에 사람보다 구토가 더욱 쉽게 유발됩니다. 위염도 다양한 질환들이 있기에 위염의 종류에 대해 말씀드리며 증상과 치료법도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소화기계 질환

- 위염 : 위 벽에 생긴 염증을 뜻하며 상하거나 날음식, 독성이 있는 음식 섭취, 과다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발병할 수 있습니다.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나눠지며 급성위염의 증상으로는 구토를 하며 구토에 혈액이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배에 통증이 느껴지는 복통과 식욕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구토가 심한 경우 탈수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경우 위의 운동이 둔해지는 것이 원인이며 몇 주에 걸쳐 꾸준히 구토 증상이 보이며 체중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급성위염의 증상과 동일하며 심한 경우 빈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방법으로는 배를 만지면 통증을 나타내며 싫어하고 공격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경우 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위점막 보호제를 적용하며 세균감염증이 동반된 경우 제산제와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경우 원인을 찾아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은 하루 정도 식이를 제한하여 위를 안정화해 준 뒤 소화가 잘되고 부드러우며 지방함량이 적은 식사로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눠 급여하며 위를 적응시켜 나가 줍니다. 


 

- 위 확장 & 위 염전 : 빠르게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이며 위에 가스가 차고 꼬여 발병하며 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입니다. 위가 꼬이며 커지게 되면 주위의 혈관을 누르게 되는데 혈류의 순환을 방해하여 혈류가 감소하며 조직이 위점막의 손상되고 괴사할 수 있습니다.

 

주로 몸집이 크고 가슴팍이 좁은 개에게서 발병하며 콜리, 셰퍼드, 그레이트댄, 세인트버나드 등 대형견에게 많이 보이며 종종 닥스훈트, 페키니즈, 코커스패니얼 같은 소형견과 중형견에게서도 발병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겁먹은 상황에서 식이를 하게 되는 경우 잘 발생하며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먹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가 부풀어 오르며 통증을 보이고 구토, 헛구역질 등 침을 과하게 흘리는 증상도 동반됩니다. 

 

진단 방법으로는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며 상태 평가를 위해 혈액검사도 진행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위확장의 경우 굵은 바늘을 찔러 위의 가스를 빼내고 위염전의 경우 수술로 위를 제자리로 위치시켜 주며 수액 처치로 전해질을 교정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필요한 치료를 같이 진행합니다.

 

평상시 집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눠 급여하며 부드러운 습식사료와 건사료를 섞어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 위궤양 : 위의 점막이 손상되어 점막층이 소실되는 질병으로 출혈이 발생합니다. 다양한 내부 장기의 손상에 의해 동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주 구토를 하며 구토의 색상이 출혈로 인해 짙은 갈색으로 보입니다. 열이 나며 복부에 통증이 나타나며 혈변이 보이기도 합니다. 위내시경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원인이 되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보호제와, 항생제나 제산제를 같이 사용합니다.


 

- 위 장관 이물 : 먹어서는 안 될 물건(실, 장난감, 뼈 등)을 섭취하여 위와 장이 막히는 질환이며 상황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만 보통 구토, 식욕부진, 복부 통증, 탈수,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방사선 촬영을 통해 이물을 확인하고 방사선 검사로 보이지 않는 이물을 조영검사나 초음파 검사로 확인을 진행합니다. 내시경이나 외과적 수술로 이물을 제거하며 괴사가 진행됐을 경우 해당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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