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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질병들

강아지 관절의 탈구 - 슬개골탈구 와 고관절 탈구의 증상 및 치료 방법

by 이웃집 머랭이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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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구란?

관절의 구성하고 있는 뼈와 뼈가 분리되어 빠진 상태를 탈구라 부르며 초기에 부분적으로 분리되는 것은 아탈구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슬개골 탈구, 고관절 탈구 등이 있습니다. 원인은 아주 다양하며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선천적, 관절염 등에 의해 발병합니다. 

 

슬개골 탈구

슬개골은 무릎뼈에 해당하며 허벅지 앞쪽 근육과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부분입니다.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일을 담당하며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슬개골이 몸 안쪽으로 빠지는 경우 내측 탈구, 바깥쪽으로 빠지는 경우 외측 탈구라고 부릅니다. 주로 소형견인 푸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몰티즈 등에서 잘 발생하며 대형견의 경우 외측 탈구가 더욱 흔하게 보이는 편입니다. 성장기인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인대파열이나 무릎질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발병도 큰 편이라 교배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으로는 다리 변형이 보이며 통증이 나타나고 다리가 부어오르며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입니다. 통증으로 인해 다리를 핥거나 깨무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걷는 게 불편해 운동량이 줄어듭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걸음걸이를 확인하며 촉진으로 무릎관절의 불안정성을 확인합니다. 방사선 촬영으로 정확한 진단을 함께 확인합니다. 이때 슬개골 탈구의 단계가 나뉘게 되며 4단계 이상의 경우 수술이 권장됩니다.

1단계 무릎관절이 제자리에 있으며 힘을 주어 무릎뼈에 압박을 주면 탈구되지만, 손을 떼면 다시 정상위치로 돌아옵니다.
2단계 무릎뼈가 제자리에서 빠졌다 들어가기를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무릎에 자극이 있기 때문에 종종 다리를 들고 걷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3단계 무릎뼈가 빠져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며 인위적인 힘으로 제자리에 돌려놓으면 정상 위치에 자리 잡는 모습이며 걸음걸이가 이상하게 느껴지고 절뚝거리며 걷는 횟수가 많아집니다.
4단계 무릎뼈가 항상 빠져있으며 인위적인 힘으로 제자리에 돌려놓으려고 해도 반복해서 빠지는 경우입니다. 다리의 모습이 정상적이지 않으며 무릎을 펼 수 없으며 해당 다리를 사용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치료로는 초기에는 체중조절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끔 도와주며 재활치료 등이 도움이 되며 통증과 염증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를 동반합니다. 심한 경우 파행 모습이 보이는 경우 무릎관절을 마모시키므로 수술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예방 방법으로는 미끄러움 방지 매트를 깔아주고 체중 관리를 통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린 나이에 3단계 이상으로 빠르게 발생했다면 이른 수술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뼈를 깎아내는 수술이므로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회복 기간이 길기에 보호자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고관절 탈구

뒷다리 엉덩이 쪽에 위치한 관절이며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부분입니다. 주로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 외상 등 강한 충격에 의해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고 있는 인대가 끊어지며 제자리에서 빠져서 발병합니다. 움직임이 큰 고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없거나 고정하는 힘이 약한 경우에도 발병합니다. 

 

증상으로는 해당 다리에 체중을 싣지 않고 사용하지 않으며 다리를 들고 걷거나 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걸음걸이와 촉진으로 불안정성을 확인합니다.  방사선 촬영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치료로는 통증과 염증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를 진행하며 촉진으로 해당 뼈를 제자리에 되돌려 놓을 수 있습니다. 해당 다리에 체중이 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붕대로 엉덩이 쪽과 함께 묶어 두기도 하며, 심한 경우 외과 수술이 권장됩니다. 조기에 치료하면 예후가 좋지만, 재발이 되는 경우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운동 제한이 필요하며 집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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