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Joint (조인트)라고 불리는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된 부분으로 경첩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관절염은 이곳에 염증이 발병하는 질병이며 통증이 나타나는 관절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대부분 관절염은 자주 쓰는 관절에서 발병하며 노화로 인해 오랫동안 사용해서 발병하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걷고 뛰는 등 움직이는 것을 기피하며 오래 걸은 경우 절뚝거리기도 합니다. 통증이 나타나며 해당 부위를 건드리면 예민해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고양이의 경우 높이 오르내리지 못하고 그루밍 횟수가 감소하거나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는 것도 힘들어하며 화장실 외 공간에서 배설하는 모습도 보일 수 있습니다.
진단으로는 신체검사와 걸음걸이를 확인하며 방사선 촬영을 진행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관절의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는 내복약을 사용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하는 것이며 체중 관리와 오메가3,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의 영양제, 가벼운 운동과 미끄럽지 않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십자인대 단열
무릎 쪽 관절에는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앞십자인대, 뒤십자인대, 안쪽 곁인대, 가쪽 곁인대 총 4가지 인대로 나누어져 있는데 앞십자인대의 역할은 정강이뼈를 제자리에 위치시키는 인대이며 이 인대가 어떠한 충격에 의해 부분적이나 완전히 파열되는 것을 앞십자인대 단열이라고 부릅니다. 그렇게 되면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며 관절 사이에 위치한 연골 등이 마모되어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다리를 절뚝이며 체중을 싣지 않고 걸으며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듯 보이고 부기도 발생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예민해져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걸음걸이와 신체검사, 촉진으로 확인하며 방사선 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내과 치료보다는 외과 치료가 권장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관절염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에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하며 이후 재활치료를 병행합니다. 과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체중감량이 필요합니다.
고관절 이형성증 (고관절 형성부전)
비정상적인 고관절로 인해 고관절이 부분적으로 빠져있는 아탈구 질환입니다. 고관절과 골반뼈 연결 부위의 두 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며 대게 6~10개월령 어릴 때 증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발병하게 되면 양쪽 다리 모두 생기는 경향이고 주로 대형견에서 잘 보이며 너무 어린 나이에 뼈가 자라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또는 과도한 영양 섭취로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에도 발병합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이 고관절 탈구로 2차 질환을 유발합니다. 유전적인 요소가 있으므로 교배는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으로는 걸을 때 허리가 좌우로 흔들거리며 걷거나 토끼처럼 양다리를 모아 뛰기도 하며 엎드려있거나 앉은 자세를 불편해하고 휴식을 취한 후 움직이기를 힘들어합니다. 계단을 기피하며 통증 반응으로 공격적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걸음걸이를 확인하고 신체검사 및 촉진 상 통증반응을 확인합니다. 방사선 촬영을 통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으로 확인 시 7단계의 평가 등급이 나뉘게 됩니다.
0단계 (정상) | 정상이며 문제가 없는 단계입니다. |
1단계 (경미한 변형) | 경미한 변형이 보이며 관절의 구조에 약간의 변화가 있는 정도로 큰 문제는 없는 단계입니다. |
2단계 (중증도 변형) | 비정상적인 변화가 뚜렷해지며 관절의 구조가 많이 변형되어 정렬이 어긋나 있는 상태입니다. |
3단계 (심한 변형) | 결합이 불안정하며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고 뼈의 변화가 눈으로 확인됩니다. 관절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
4단계 (심각한 변형) | 결합 부위가 거의 빠져있으며 심각한 관절의 손상과 염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을 느끼고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태입니다. |
5단계 (극심한 변형) | 변형이 극단적으로 변형되었으며 기능이 상실된 상태입니다. 극도의 통증으로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치료가 권장됩니다. |
6단계 (말기) | 관절의 구조가 완전히 빠져 뼈와 연골이 심하게 손상되었으며 수술과 약물치료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
치료로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한 NSAIDs 약물을 사용하며 심한 경우 골반의 뼈를 자르거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등 외과적인 수술로 교정해 줄 수 있습니다. 이는 20kg 이하의 개에게 적용되며 재활치료까지 2~3개월가량이 걸리기에 보호자의 케어도 필요합니다. 평상시에도 운동을 제한하고 재활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조절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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