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탈구와 골절이 잦은 동물입니다. 성장환경과 비만해지는 것이 발병의 원인으로 꼽히며 사고로 인해 발생합니다. 근골격계는 뼈와 연골, 결합조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몸을 지지하고 장기를 보호하며 근육과 함께 몸을 움직입니다. 칼슘과 인 등 미네랄과 지방 등을 저장하며 혈구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뼈가 다치거나 병에 노출되면 전신적으로 뼈에 염증이 생기고 빈혈과 면역력 저하하기에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반려견에게서 관절의 질환이 많은 편이지만 뼈대가 손상되는 골절에 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골절
사전적 의미로 뼈의 연속성이 완전히 소실된 상태를 말합니다. 단단한 조직인 뼈는 호르몬의 문제나 뼈에 종양이 생긴 경우, 식이를 잘 못 먹은 경우 약해지며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이외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인해 골절이 일어납니다. 고양이의 경우 캣타워나 캣폴 등에서 추락하여 골절되는 경우가 있으며 길고양이의 경우 교통사고가 대부분입니다. 어린 반려동물이 골절에 의해 성장판이 손상될 수 있으며 뼈가 자라나는 것을 방해하여 뼈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손상 부위와 골절된 부분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됩니다.
증상으로는 통증이 나타나서 다리를 쓰지 못하며 해당 부위가 붓고 멍이 보입니다. 외부적인 충격으로 인해 골절된 경우 기타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이때 뼈가 근육과 피부를 뚫고 나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방사선 촬영으로 골절 부위를 확인합니다. 외부 충격으로 인해 골절된 경우 다른 신체검사들도 함께 진행하여 장기나 다른 곳에 손상이 없는지 같이 확인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응급 처치로는 우선 통증으로 인해 격렬히 움직이는 경우 추가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에 반려동물이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안정시켜주어야 합니다. 뼈가 드러난 경우엔 소독 후 붕대로 세균에 감염이 되지 않게 보호해 주며 얇은 판에 솜을 둘러 부목으로 사용해 줄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관절까지 잘 고정한 뒤 움직이지 못하게 제한하고 병원으로 내원하는 게 좋습니다.
치료로는 뼈를 제 위치로 맞춰주고 손상된 표면을 다듬어 준 뒤 골절 부위에 새로운 뼈가 생성될 때까지 뼈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여 줍니다. 뼈가 드러나지 않거나 금만 간 경우는 단단한 석고 붕대나 부목을 사용할 수 있으며 뼈가 살과 근육을 뚫고 나오거나 심한 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로 체내에 핀을 심어 고정하기도 합니다. 이때 활동량은 제한되어야 하며 4~6주 후 방사선 검사로 치료 진행 상황을 확인합니다. 내복약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것을 도와줍니다. 이후 재활치료를 진행하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기에 담당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외부요인으로 다치는 걸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외출 시엔 목줄 및 가슴줄 등을 착용해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예방하며
추락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높은 곳에 반려동물을 올리지 않도록 하며, 올라간 경우 절대 손을 떼서는 안 됩니다. 고양이의 경우 캣타워나 캣폴 아래부근에 미끄럼 방지 매트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미 골절이 되었던 아이라면 너무 높은 위치보다는 낮은 제품을 권장합니다. 또한 적절한 식이로 튼튼한 뼈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비만을 예방하여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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