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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질병들

반려동물 안과 질환 1 : 각막염과 결막염의 증상과 치료 방법

by 이웃집 머랭이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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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안구는 사람의 신체와 가장 비슷하며 사람에게는 없는 눈꺼풀 부분에 제 3안검이 존재합니다. 눈은 시각 감각기관으로 몸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눈은 크게 안구안 부속기로 구분됩니다. 안구는 크게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막, 중막, 내막 및 안구 내용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외막에는 각막공막으로 나뉘어 있고 중막포도막이라고 불리며 홍채, 모양체, 맥락막이 존재합니다. 내막에는 망막이 존재하고 안구 내용물로는 수정체, 유리체, 안방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 부속기에는 상 하안검, 제 3안검, 결막이 존재하며 안구를 보호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려동물이 제일 많이 병원에 내원하는 각막과 결막의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과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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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막염 : 각막은 눈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구조물로 볼록 렌즈 모양이며 투명하여 빛이 투과되는 부분입니다. 외상이나 샴푸 등에 의한 화학적인 자극, 눈물층의 이상이나 전염성 감염 등에 의해 각막에 염증이 발병한 경우입니다.

 

증상으로는 눈꺼풀이 떨리거나 눈을 비비는 모습을 보이는 통증반응, 눈을 계속 감고 뜨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눈물과 눈곱이 증가하며 눈이 충혈되는 모습, 감염성 질환의 경우 재채기나 콧물이 동반됩니다. 심한 경우 안구가 파열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눈물양 검사 (STT)와, 각막의 손상 여부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형광염색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점안용 마취제로 통증을 완화한 뒤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안약과 안연고, 경구약을 복용하며 추가적인 외상을 방지하기 위해 넥카라를 권장합니다. 이때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안약을 사용하면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각막 열상 : 대부분 외상에 의해 발생하며 다른 개에게 물린 교상이나 교통사고 등이 원인이며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에 의해 통증이 심해 눈을 심하게 비비는 증상으로도 발병합니다. 

 

증상으로는 각막에 상처가 생겨 각막염이 온 상황에서 심해진 경우 상처에서 안방수가 흘러나와 각막이 찌그러지거나 다른 안구 내용물이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눈의 표면에 무언가 튀어나와 있는 듯 보이는 모습입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안약과 안연고를 사용하며 심한 경우 위아래 눈꺼풀과 3 안검을 봉합하여 안대를 대신해 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미 눈의 구조물이 튀어나온 경우에는 원래대로 구조를 맞춰준 뒤 눈꺼풀을 봉합하거나 이미 변형되어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 안구 자체를 적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각막 궤양 : 각막 표면에 상처가 생겨 각막 상피 부위가 소실되어 궤양이 된 모습입니다.

 

증상으로는 궤양 부위가 하얗게 흐려지거나 궤양 주변으로 혈관(핏줄)이 생성됩니다. 심한 안구 통증으로 눈꺼풀이 떨리는 경련 증상이 보이기도 하며 눈을 자주 비비고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눈물양이 많아지며 눈에 고름이 보이고 농성 눈곱을 볼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진통제, 인공눈물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 시력 문제나 눈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 결막염 : 결막은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으로 눈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눈을 문지르거나 눈에 털이 들어간 경우, 샴푸 등에 의한 화학적인 자극이나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등에 의해 발병합니다. 한쪽 눈만 나타나는 경우엔 물리적인 이유일 가능성이 크고 양쪽 눈 모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엔 감염증이나 알레르기 등 전신성 질환에 의할 가능성이 큽니다.

 

증상으로는 눈이 충혈되고 부어오르며, 통증이나 가려움으로 인해 눈을 비비거나 눈꺼풀 떨림 등이 보이고, 눈물양이 많아지며 눈곱도 많아집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안약과 안연고를 사용하며 원인이 눈 주위의 털 때문이라면 해당 털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청결한 상태를 만들어 주어야 하며 눈을 비비지 못하게 넥카라가 권장됩니다. 전신성 질환인 경우 해당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 건성각결막염(KCS) : 눈물의 분비량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며 눈 표면이 말라서 각막과 결막에 염증이 생깁니다. 보통 바이러스 감염이나 노화에 의해 많이 발병하며 면역계가 약해진 경우 다발합니다. 

 

증상으로는 각막이 불투명해지며 눈물양이 부족하여 광택도 없어집니다. 결막은 붉게 충혈되며 두꺼워집니다. 농성 눈곱이 보이며 눈꺼풀이 달라붙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하안검에 누액 시험지를 끼워 눈물양 검사(STT)를 진행합니다.

 

치료로는 각막과 결막을 보호하기 위한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안연고를 사용합니다. 또 눈물의 분비를 촉진하기 위한 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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