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안과 질환 3 : 백내장과 녹내장의 증상과 치료 방법

눈의 가장 외막인 각막과 눈꺼풀에 해당하는 결막과 제3안검, 눈물샘의 질병인 유루증까지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직접적인 안구와 안구 안쪽인 중막과 안구 내용물에 발병하는 질환에 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안구 질환

- 안구돌출 : 말 그대로 안구가 돌출된 모습입니다. 외상이나 교통사고, 강한 충격에 의해 발생하며 품종 소인으로는 시추, 퍼그, 불도그 등 눈이 크고 입이 짧은 반려견에게 잘 나타납니다. 

 

증상으로는 안구가 튀어나와 있으며 염증이 생기는 경우 빨갛게 부어오르게 됩니다. 안구 표면이 마르며 농이 생기는 모습입니다.

 

치료로는 외부 충격 없이 자연적으로 돌출된 경우는 안구를 세척 후 원래의 자리로 밀어 넣어 주는 방법이 있으며 안구가 변형되었거나 심한 농이 있는 경우, 조직이 파괴된 경우, 심하게 손상된 경우는 안구 적출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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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막염 :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진균 감염, 외상 등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외 면역반응이나 각막염, 결막염에 의해 상처가 생기는 경우에도 발병합니다. 안구가 뿌옇게 변하고 출혈이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염증이 쌓이며 각막이 뿌옇게 확인되고 홍채가 부어올라 모양이 변형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동공이 오그라들기도 합니다. 통증이 동반되며 눈을 비비고 눈물과 눈곱 양이 증가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전신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으며 원인을 치료함과 동시에 눈도 치료합니다. 통증이 있으므로 눈을 비비려고 할 수 있으니, 넥카라 등을 착용시켜 눈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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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내장 :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하게 변하는 질병입니다. 수정체는 안구 내용물로 해당하며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정확한 이미지를 형성하도록 도와주며 눈의 초점을 맞추고 원근 거리 조정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정체가 혼탁하며 시력이 저하되고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유전적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있는 경우도 있으며 노화로 인해 수정체에 단백질이 변성되어 발생하는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 외에도 눈에 상처가 나서 외부 충격이나 염증 및 당뇨병에 의해 발병하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동공이 하얗게 보이며 시야가 감소해 잘 보지 못하게 됩니다. 휘청거리며 잘 부딪치는 증상이 보이며 백내장이 진행됨에 따라 수정체가 파괴되는 경우 안구에 염증을 유발하여 통증과 충혈 등의 증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동공을 산동시키는 점안액을 넣어 수정체의 혼탁도를 확인하며 백내장 진행 정도를 평가합니다. 다른 병이 있는지 같이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적 치료로 백내장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외과 수술로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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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내장 : 안구 내용물에 해당하는 안방수가 적절하게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 안구 내에 안방수가 축적되어 안압이 상승하며, 이때 망막의 시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안방수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를 채우며 안구의 영양과 안압 유지를 하는 부분입니다. 포도막과 공막 유출로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제대로 배출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세균이나 진균, 바이러스, 포도막염, 안구 내 종양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안구에 통증과 충혈이 동반되며 동공이 산동 되어있어 있으며 안압이 높아져 눈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합니다. 시력 저하 및 실명이 유발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안압 검사를 진행하며 동공 빛 반사 검사 (동공 확장 여부)와 안구 충혈이 있는지를 같이 확인합니다. 녹내장의 경우 동공이 빛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치료로는 안방수 생성을 감소시키는 안약과 동공을 오므리는 축동제를 사용합니다. 진행이 많이 되거나 심한 경우 안구를 적출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