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이나 증상들, 동물보건사의 직무들에 대한 것들 외에도 동물보건사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개와 고양이의 기초입니다. 반려동물의 기원과 정의 및 기초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와 고양이의 기원과 진화
약 6,500만 년 전에 나타난 포유류의 조상인 미아시드 (miacid)가 개과(헤스페로키온)와 고양이과(프로아일루루스) 등 여러 육식성 동물의 조상으로 여겨지며 각각 개와 고양이로 진화되었습니다.
개는 동물계 척산 동물문 포유강 식육목 개과 개속 늑대 종입니다. 송곳니를 가지고 있으며 발가락으로 걸을 수 있는 골격을 특징으로 하는 포유동물입니다. 늑대의 개의 조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늑대와 개의 DNA를 비교 연구를 한 결과 99.8%의 유사성이 보였으며 신체 언어와 음성 언어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늑대의 형태에서 성체의 크기가 작아지며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번식되어 왔지만, 대부분의 품종은 인간에 의해 선택적으로 번식되었습니다. 고대에 개들이 사냥 등 일에 사용되며 인간과 지내는 시간이 늘어갔고 우정을 맺으며 유대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은 늑대를 비롯한 짐승에서 시작하여 노동과 재산 증식 및 음식용인 가축으로, 그러고 가축에서 정서적인 부분을 더한 사랑하는 장난 동물이라는 뜻의 애완동물에서 현재는 가족 같은 동무가 되는 뜻의 반려동물로 인식이 변화되었습니다.
고양이는 동물계 천추 동물문 포유강 식육목 고양이과 포유류 종이며 고대 이집트인들은 고양이를 숭배하고 신격화했으며 고양이를 죽인 경우 사형에 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전파되기 시작한 이유는 설피류 퇴치용으로 데려오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의 분류
반려동물이 됨에 따라 동물복지도 중요해졌는데 사고능력과 사회성을 가진 동물케어를 뜻합니다. 굶주림, 오염된 장소, 신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자연스러운 행동 양식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의 5가지 원칙이 있는데 이에 대해 책임감과 관심을 가지고 대처하여야 합니다.
개는 현대에 들어와서 다양한 품종이 생겼으며 특성에 따라 나누게 됐는데
가축을 돌보고 지키고 관리하는 콜리, 쉽독, 웰시코기, 그레이트 피레니즈 등의 목양견(Pastoral, Herding)
후각과 청각, 시각이 월등히 발달하여 총에 맞은 새 등을 회수하던 포인터, 리트리버, 코카스파니엘, 푸들 등의 조렵견(Gun Dog, Sporting)
사냥본능이 뛰어나고 후각, 청력, 인내심이 뛰어나 탐지, 추적, 공격하기도 하던 하운드, 비글, 닥스훈트, 진돗개, 동경이 등의 수렵견(Hound)
쥐나 두더지 등 작은 동물을 사냥하며 땅을 지키는 작은 사냥견인 테리어(Terrier)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며 인간에게 헌신하는 인명구조견, 마약 탐지견, 맹인 안내견 그레이트 댄, 세인트버나드, 허스키, 도베르만 등의 사역견 (Working)
다양한 외모의 불독, 달마시안, 푸들 등의 유틸리티(Utility)
친근하고 작은 품종인 말티즈, 치와와, 비숑,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등의 토이(Toy) 로 구분됩니다.
이 모든 그룹은 반려동물에 속할 수 있습니다. 영어 명칭은 영국과 미국의 분류 명칭입니다.
고양이는 체형에 따라 분류하게 됐는데
머리가 둥글고 짧은 몸통을 가진 페르시안, 히말라얀, 엑조틱숏헤어등의 코비(cobby)
코비에 비해 몸통과 꼬리등이 조금 더 긴 아메리칸 숏헤어, 브리티쉬 숏헤어, 스코티쉬 폴드 등의 세미코비(semi cobby)
늘씬한 몸매로 활동성이 좋은 아비시니안, 러시안블루, 터키쉬 앙고라 등의 포린(foreign)
머리는 둥그스름한 삼각형에 묵직한 체형을 가진 데본렉스, 스핑크스 등의 세미포린(semi foreign)
마르고 긴다리와 가는 꼬리를 가진 샴, 발리니즈 등의 오리엔탈(oriental)
비교적 큰 대형고양이인 메인쿤, 렉돌, 버먼, 노르웨이숲 등의 롱&서브 스텐셜(long & substantial) 구분됩니다.
반려동물의 기초
개의 시력은 약 0.2~0.3 정도로 근시에 가까우며 동체시력이 발달하여 있습니다. 야간시력이 우수하며 붉은색과 녹색은 구분하지 못하는 적록색맹으로 파란색과 노란색 정도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각은 사람보다 약 1~10만 배 뛰어나 냄새로 볼 수 있다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차갑고 촉촉한 코가 건강하며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력은 인간의 귀에 들리지 않는 고주파도 감지할 정도로 후각 다음으로 발달한 기관입니다.
미각은 매우 둔한 편이며 맛이 아닌 냄새로 음식의 신선도를 파악합니다. 단맛, 신맛, 짠맛, 쓴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촉각은 수염을 활용해 미세한 진동을 감지할 수 있으며 새끼 때부터 수염이 가장 먼저 발달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청각, 후각은 발달했으나 미각과 시각은 퇴화한 편입니다.
시력은 어두운 곳에서 빛 반사에 뛰어나며 붉은색보단 푸른색 계열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동체시력이 발달하여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후각은 매우 뛰어나며 페로몬도 감지할 수 있고 음식의 신선도와 안정성을 파악합니다.
청력은 사냥과 생존에 중요하고 초음파도 감지가 가능하며 쥐 나 곤충과 같은 작은 동물이 내는 소리까지 감지가 가능합니다. 귀가 32개의 근육으로 움직이며 소리의 출처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미각은 강아지보다도 더 둔한 편이며 짠맛과 신맛 정도를 느낄 수 있으며 음식의 질감과 냄새와 온도에 의존합니다.
촉각으로는 수염과 몸에 있는 길고도 강한 털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좁은 공간을 인지하거나 물체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수염에는 두뇌에 연결된 신경세포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진동을 통해 사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몸을 문지르거나 접촉하여 감정을 표현하거나 상태를 파악하며 애정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또 개에 비해 연골관절이 유연하며 앞다리의 강한 근육으로 자신의 몸길이 6배에 달하는 높이도 점프가 가능하며 꼬리로는 균형을 잡거나 의사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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