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종합 백신의 경우 총 3회에 걸쳐 3~4주 간격으로 반복해서 맞게 됩니다.
반복해서 주사를 맞는 이유로는 만들어진 항체가 감소함에 따라 연속적인 예방접종으로 오랜 기간 몸에서 싸울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주기 위함입니다. 또 매년 추가접종을 하는 이유는 서서히 면역력이 약해지기에 유지할 수 있도록 보강해 주는 역할입니다. 이 종합 백신은 어떤 전염성 질환을 포함하고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고양이의 종합 백신 (FVRCP)
고양이의 종합 백신은 생후 8주령부터 어미로부터 받은 항체가 감소하기 시작할 때쯤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면역반응 최적화를 위해 3주 간격으로 반복하여 실시합니다. 이후 보강 접종은 매년 1회씩 진행하게 됩니다.
고양이 종합백신의 경우 3종, 4종, 5종으로 나뉘게 되며
3종: 범백혈구감소증(pavo virus), 허피스(herpes virus), 칼리시(calici virus)
4종: + 클라미디아 폐렴
5종: + 백혈병(FeLv) 포함됩니다.
- 범백혈구 감소증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 pavo virus)
감염경로: 감염된 동물의 체액이나 배설물, 감염 동물과 접촉한 물체나 곤충, 사람, 음식 등에 의해 전염되며 소장에 염증을 일으켜 전염되며 소장에 염증을 일으키며 백혈구를 급속도로 감소시켜 컨디션을 저하하고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린 고양이나 면역력이 약한 성묘 역시 위험하며 진행 속도가 빨라 사망률이 90%에 이릅니다.
증상: 열이 나며 무기력해지고 식욕이 저하되면서 구토, 설사, 혈변 등 심한 탈수증상을 보입니다.
치료: 입원 후 격리 치료가 필요하며 수액 요법과 항생제 투여, 수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이 사항: 고양이 파보 장염, 고양이 홍역으로도 불립니다.
백혈구가 급속도로 감소하기에 백혈구 감소증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허피스 바이러스 (비염&기관지염, herpes virus)
감염경로: 감염된 동물의 비말이나, 분비물 접촉으로 인해 전염되거나 전염된 고양이가 사용한 물건이나 환경을 통해 전염되기도 합니다.
증상: 체온이 상승하며 열이 나고 에너지가 감소하며 무기력해지며 호흡기 증상으로는 코막힘,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이 보이며 안구 증상으로는 눈물, 결막염, 각막궤양 등 다양합니다.
치료: 입원 후 격리 치료가 필요하며 수액 요법과 항생제 등을 사용합니다. 비강 세척과 안약 등을 사용하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칼리시 바이러스 (calici virus)
감염경로: 감염된 동물의 비말, 분비물 접촉으로 인해 전염되거나 전염된 고양이가 사용한 물건, 환경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구강점막과 호흡기관에 감염되며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증상: 눈물, 콧물, 재채기, 발열, 기력 저하, 식욕부진 등 허피스 바이러스와 비슷하며 구강 증상으로는 침 흘림, 구강수포, 구강궤양, 구내염이 발생하며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치료: 입원 후 격리 치료가 필요하며 수액 요법, 항생제, 비강 세척 등 필요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 종합 백신 4종 클라미디아 폐렴 (chlamydia)
감염경로: 감염된 고양이의 눈 분비물과 접촉을 통해 전염되거나 감염된 고양이가 사용한 물건이나 환경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 발열 증상과 식욕부진, 무기력해지며 안구 증상으로는 점액 화농성 눈곱이 보이며 결막염이 생기고 각막 염증이 보이며 호흡기 증상으로는 재채기와 기침, 비강 분비물을 보입니다. 주로 눈과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며, 심한 경우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치료: 격리 치료가 필요하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염증 완화와 증상 완화를 위한 안약 등이 필요할 수 있으며 컨디션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 종합 백신 5종 백혈병 (FeLv)
감염경로: 감염된 고양이의 침, 교상, 교미, 소변, 분비물을 접촉하거나 어미의 태반으로 새끼한테 감염, 모유나 침 등으로 인해 감염됩니다. 고양이의 면역계와 혈액세포에 영향을 미치며 골수에 침입하므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을 만들 수 없게 됩니다.
증상: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감소가 보이며 구토, 설사, 기침, 호흡곤란 등 면역력이 저하되며 부비동염, 만성피로, 피부병, 잦은 감염, 상처 치유가 지연되기도 합니다. 혈액세포에 영향을 미쳐 빈혈이 생기며 림프종이나 유방종양 등 종양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수개월에서 수년간 무증상이다 발병하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격리 치료가 필요하며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와 면역력 강화, 감염 관리, 증상 완화에 힘쓰지만
예후가 좋지 않거나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백신 예방이 효과적이므로 백신이 권장됩니다.
특이 사항: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는 30% 이상 무증상으로 잠복감염이 대표적이라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 후 접종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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