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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질병들

강아지 고양이 예방접종 질병에는 뭐가 있을까?

by 이웃집 머랭이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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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신에 포함되어 있는 다양한 전염성 질환과 인수공통전염병 및 광견병에 관해 설명드렸습니다.

이번엔 강아지와 고양이 예방접종 중 종합 백신 이외의 예방접종엔 어떤 전염성 질환을 포함하고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 강아지 코로나 바이러스 장염 (Corona Virus)

감염경로: 감염된 개의 구토물, 분변 등을 통해 감염되며 오염된 식기를 사용하게 되면 경구를 통해 들어간 바이러스가 소장 세포에서 설사와 구토 같은 소화기 문제를 일으킵니다. 전염력이 강하며 악화한 병은 코로나뿐 아니라 파보 장염까지 혼합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망률이 급히 상승하게 됩니다. 

 

증상: 발열, 기력이 저하되고 식욕이 떨어지며 설사와 구토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냄새가 독한 설사가 계속되며 혈변 증상이 같이 보이고 탈수증상도 나타납니다. 파보 장염과 흡사하지만, 홍역과 파보 장염 보다는 양호한 편입니다.

 

치료: 격리 치료가 필요하며 심한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을 잡기 위해 수액 처치와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 등 상태에 맞는 구토약이나 설사약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강아지 켄넬코프 (전염성 기관지염, Kennel Cough )

감염경로: 세균에 의해 감염되며 감염된 개의 재채기나 기침을 통해 견사를 공유하는 환경에서 감염이 시작됩니다.

 

증상: 호흡기 질환으로 초반에는 건조한 기침 증상부터 보이기 시작합니다. 흥분하거나 기온이 변했을 때 기침이 심해지며 복합 감염 시 고열과 폐렴 증상이 보이며 2주 이상의 기침이 계속되며 코에서는 고름 같은 콧물이 발생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의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치료: 격리 치료가 필요하며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항바이러스제와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침을 멈추기 위한 약도 쓰입니다. 보통 2~3주 정도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때 폐렴으로 가지 않도록 잘 살펴줍니다. 

 

특이 사항: 견사(kennel)의 켄넬과 기침(cough)의 코프의 합성어로 켄넬코프라고 불리웁니다. 

 

- 강아지 인플루엔자 (Influenza)

감염경로: 개 독감이라고 불리며 전염성 강한 호흡기 질환입니다. 감염된 개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감염되며 그릇이나 침구를 통해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개와 접촉한 사람이나 다른 물건 등에 바이러스가 표면에 붙어있다가 다른 개에게 옮겨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 열이 나며 무기력해지고 식욕도 떨어지며 호흡기 질환으로는 건조하고 마른기침과 재채기가 나타나고 콧물이나 눈이 붓는 등의 염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 호흡곤란이나 청색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격리 치료가 필요하며 기침 완화를 위해 호흡기 치료 약 및 기침 억제제가 사용될 수 있으며 수액 및 항생제 등이 사용됩니다. 

 

- 고양이 FIP (전염성 복막염,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감염경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오염된 환경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변을 접촉한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그루밍 시 침이 공유될 때나 같은 물건을 사용할 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감소와 발열,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습성 복막염으로는 복수와 흉수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부풀어 오르고 호흡이 곤란하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건성 복막염으로는 액체 축적은 없지만 다양한 장기에 염증이 발생하여 경련 등의 신경 증상과 눈질환 및 시력 감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격리가 필요하며 치료 약물이 확실하게 있지 않아 항염증제나 면역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전통적인 치료법은 없어 증상 완화 정도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 항바이러스 약물과 해외에서 사용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면역 체계 강화와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예방 백신이 있긴 하지만 백신 효율의 검증이 부족하여 모든 상황에서 예방하지는 못해 필수 접종은 아니며 수의사와 상담 후 필요에 따라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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