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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건사 지식 플러스

강아지, 고양이 발정에서부터 출산까지 과정의 단계들

by 이웃집 머랭이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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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처음 키우실 때 데리고 오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브리더나 샵, 지인분께 데리고 오거나 유기견, 유기묘 센터에서 데리고 오셨을 때, 새끼나 성견, 성묘를 데리고 오실 텐데 이러한 과정에서 겪게 되는 반려동물의 성장과 발정, 임신, 분만에 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성장의 단계

2주령이 막 넘은 새끼 강아지

- 출생 직후부터 2주령까지를 신생아기라고 부릅니다. 가장 약할 시기이며 치아가 없고 눈, 귀가 닫혀 있으며 촉각, 미각, 후각은 발달되어 있습니다. 체온이 쉽게 떨어질 수 있어 체온조절이 필요하며 인공 포육을 할 시 3시간마다 분유를 먹여야 하며 대소변 유도가 필요합니다. 

- 2주~3주령을 과도기(유아기)로 부르며 눈이 보이기 시작하고 젖니가 나오며 귓구멍이 약간 열려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아장거리며 걷기도 시작하고 스스로 배변을 볼 수 있는 단계입니다. 고양이의 경우 3주령부터 발톱을 다루기 시작합니다. 

- 4주~8주령을 유치기로 부르며 외부 자극에 반응하게 되고 사료에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사회화 시기로 다양한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본격적인 배변 교육도 시작합니다.

- 8주령이 넘어가면서부터 청소년기로 분류하며 브리더나 가정 분양, 샵에서는 이때 가장 많이 새로운 보호자를 맞이하게 됩니다. 성격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에 훈련과 훈육도 필요하며 규칙도 형성해야 합니다.

- 13개월가량까지 성장하며 성격이 형성되며 행동이 고착됩니다. 성적 성숙을 맞이하고 발정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초 발정기에는 골격 형성이 덜 되어있으므로 교배는 삼가는 게 좋습니다. 

 

발정의 단계

- 개의 발정

1년에 1~2회 단발정으로 나타나며 6~10개월 주기로 반복됩니다. 생리를 하며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는 발정전기는 보통 7일~10 정도이며 수컷에게 교배를 허용하며 배란이 시작되는 발정기는 5~10일, 임신이 되었다면 이때 임신기간으로 넘어가며 임신하지 않은 경우 수컷을 허용하지 않는 발정 휴지기(후발정기)는 2~3개월이며 다음 발정전기까지의 무발정기(휴식기)는 4~5개월 정도입니다. 

 

- 고양이의 발정

봄~가을까지 계절성 다발정으로 일조량과 일조시간에 영향을 받으며 2~3주마다 반복적으로 발현됩니다.

교미에 관심을 두는 발정전기는 보통 1~2일 정도이며 수컷에게 교배를 허용하고 몸을 구르고 평소보다 시끄러운 소리로 우는 발정기는 4~10일 정도, 교미자극에 의해 유도배란이 되며 교미 36시간 후 배란이 시작되며 임신기간으로 넘어가며 교미가 없던 경우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가며 새로운 난포가 형성되는 발정사이기로 약 14일 정도입니다. 이후 난소 활동이 정지되며 발정행동이 사라지는 무발정기는 약 1~4개월 정도입니다.

 

임신

개의 임신기간은 58~65일 정도이며 고양이의 임신기간은 63~67일 정도입니다. 배가 나오고 유선이 커지며 유두가 또렷하게 보일 수 있으며 식욕이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때 체중은 계속 증가합니다. 임신진단을 위해서는 개는 교미 후 20~25일, 고양이는 교미 후 16~20일부터 자궁이 부푼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21일 후부터 초음파로 임신 확인이 가능하며 40~45일령이 지나는 시점부터 방사선으로 태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때 미리 마릿수를 파악하고 출산 예정일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분만의 단계, 출산

분만 시기가 다가오면 배뇨 횟수가 증가하고 식욕이 떨어지며 바닥을 긁으며 자리를 만드는 행동을 보이고 호흡이 가빠지며 안절부절하는 증상이 보입니다. 집에서는 편안한 공간에 출산 박스를 만들어 포근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이 시작되고 자궁 수축과 함께 복부 수축이 시작됩니다. 음부를 핥는 모습이 보이며 양막 파열 후 태아가 나옵니다. 출산은 보통 6~12시간 정도 소요되며 분만간격은 약 15분~1시간 정도입니다. 한 시간 이상 진통이 계속되는데 태아가 나오지 않거나 다음 분만 시까지 2시간 이상 진통을 보이지 않으면 난산의 위험이 있으니,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분만간격은 10분~1시간 정도로 개보다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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